
비트코인 8만 달러 안착 시험대… 반락 속 롱 포지션 청산 급증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곧바로 7만 8,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가상화폐 시장 내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가상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2,440만 달러(한화 약 4,300억 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집계되었습니다.
1. 숏 스퀴즈 종료 후 롱 스퀴즈 위험 확대
이번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강제 청산의 대부분은 상승에 베팅했던 롱 포지션에 집중되었습니다. 전체 손실액 중 약 2억 7,0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나왔으며, 종목별로는 비트코인 롱 청산이 약 1억 9,000만 달러, 이더리움이 약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돌파할 당시에는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 청산(약 92%)이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빠르게 롱 포지션으로 전환하면서, 가격 반락 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롱 스퀴즈(Long Squeeze)' 위험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주요 거래소 내 펀딩비가 플러스를 유지하는 등 선물 시장이 과열된 점도 하락 압력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2. 현물 매수세 및 ETF 자금 유입이 향후 분수령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7만 9,0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면서 대규모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흐름이 8만 달러 선 위에서 실질적인 현물 수요가 차익실현 물량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현물 ETF 수급: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2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주간 기준 ETF 자금이 순유출로 돌아서거나 이전 박스권 하단인 6만 7,00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온체인 지표: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30일간 비트코인 총수요는 약 17만 BTC 증가하여 기본 수급 논리는 유효한 상태입니다. 다만 선물 익스포저가 현물 매수보다 빠르게 늘어날 경우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9월 주요 거시경제 및 규제 일정
향후 시장 흐름에는 수급 요인 외에도 9월에 예정된 거시경제 및 제도적 변수들이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 9월 9일: 미 재무부 장기국채 매입(바이백) 확대
- 9월 15일: 미국 가상자산 관련 규제안(클래리티 법안) 종결투표
- 9월 16일: 미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결정 및 금리 향방
이번 8만 달러 이탈이 레버리지 과열을 해소하는 단기 조정에 그칠지, 추가 매도세로 이어질지는 ETF를 포함한 현물 자금의 유입 지속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3줄 핵심 요약
- 대규모 롱 청산 발생: 비트코인이 8만 달러 돌파 후 7만 8,000달러선 아래로 밀리며 하루 동안 3억 2,440만 달러 규모의 선물 청산(대부분 롱 포지션)이 발생했습니다.
- 현물 수급 및 ETF 유입 중요: 숏 스퀴즈 국면이 끝난 상황에서 8만 달러 안착을 위해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및 실질적인 현물 매수세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 9월 거시 변수 주목: 미 재무부 국채 매입, 연준 통화정책 회의, 가상자산 법률안 투표 등 9월 주요 일정이 향후 가격 추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뉴스 출처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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