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권도형의 테라 2.0(Terra 2.0) 과 새로운 루나(Luna) 코인 27일 출시... 거래소 지원은?

 

권도형의 새로운 코인 테라 2.0(Terra 2.0)과 새로운 루나(Luna) 코인, 오는 5월 27일 출시 예정... 국내 거래소들의 지원 여부는?

 

권도형 테라폼랩스(TFL) 대표가 한국시간 18일 온체인에 올린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 제안 1623이 통과했습니다. 이번 제안으로 테라폼랩스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로운 테라2.0 체인을 시작하고, 새 LUNA(테라)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새 LUNA 코인은 누가 받을 수 있을까?

테라의 인프라 서비스 테라 스테이션에 권 대표가 올린 제안은 한국시간 26일 찬성 65.50%로 통과했습니다. 기존 LUNA는 LUNC(루나클래식)으로 남게 되며, 새로운 체인에서는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되지 않습니다.

 

새 LUNA 코인 분배 계획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커뮤니티 풀: 30%
▲테라의 알고리듬 기반 스테이블 코인 UST(테라USD)가 미국 달러화와 디페깅하기 전 LUNA 보유자: 35%
▲디페깅 전 앵커프로토콜 스테이킹 UST(aUST) 보유자: 10%
▲디페깅 후 LUNA 보유자: 10%
▲디페깅 후 UST 보유자: 15%

다만 베스팅과 클리프 등 일종의 락업 장치들이 있어 새 LUNA가 발행돼도 투자자는 토큰을 바로 받을 수는 없으며, 클리프는 최초로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최소 보유기간을 뜻하며, 베스팅은 스톡옵션을 매수할 권리를 확정적으로 부여하는 작업을 뜻합니다.

테라폼랩스는 디페깅 전 100만LUNA 미만의 보유자에게는 1년 락업 후 2년간 락업 차등 해제를 조건으로, 100만LUNA 이상의 보유자에게는 1년 락업 후 4년간 락업 차등 해제를 조건으로 새 LUNA를 분배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이때 1만LUNA 이하인 소액 보유자에게는 락업 기간 없는 물량이 30% 주어지며, 나머지 70%의 물량은 2년간 6개월마다 락업이 차등 해제됩니다. 계획 발표 후 일각에서 시중에 새 LUNA가 과도하게 풀려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자, 테라폼랩스 개발자는 “이들의 물량은 유동성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 물량은 전체 LUNA의 6.45%만 차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용자 잔액 스냅샷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1시20분경 이뤄질 예정이며, 디페깅 전후 기간 모두 보유한 사용자는 경우에 따라 여러 번 분배 받을 수 있습니다.

새 LUNA, 테라 살릴 수 있을까…거래소 지원 여부 주목

 

새 LUNA 발행이 현실화되면서, 이 같은 권 대표의 계획이 투자자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지를 두고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투자자들이 손실분을 보전하면 새로운 LUNA 가격이 올라야 합니다. 새 LUNA 가격이 오르려면 우선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를 지원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게 우선 필요한 탓이기도 합니다.

당장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새 LUNA 에어드롭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거래 지원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테라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바이낸스 사용자에게 가능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테라 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LUNA를 상장했다가 거래지원을 종료한 국내 거래소 빗썸, 고팍스, 지닥은 에어드롭 지원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는 새 LUNA 거래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9591)